귀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인지하고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사람의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이: 소리는 공기가 진동하여 발생하는 음파로, 이 음파는 귓바퀴에서 집음되어 외이도를 통해 고막으로 전달됩니다.

▶ 중이: 외부에서 들어온 소리가 고막을 진동시키면 3개의 작은 귓속뼈(추골, 침골, 등골)로 이루어진 이소골이 진동을 증폭시켜서 내이로 전달합니다.

▶ 내이: 달팽이관이 이소골의 진동을 화학적 변화를 통해 전기신호로 바꾸어 청신경에 전달하고, 청신경이 해당 정보를 청각 중추(뇌)에 전달하여 뇌에서 소리를 인지하게 됩니다.

난청은 매우 점진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난청 자가진단법으로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주변인들을 챙겨보세요.

• 전화 통화 시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
•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상대방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대화가 어렵다.
• 둘 이상의 사람들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 상대방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집중해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
•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을 한 적이 있다.
•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말해줄 것을 자주 요청한다.
• 특히, 여성이나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렵다.
• TV, 스마트폰 소리가 너무 크다고 사람들이 나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
• '쉿쉿'하는 소리, 으르렁 소리, 또는 울리는 소리가 종종 들린다.
• 특정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 길에서 자동차가 지나갈 때 소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것을 구분하기 어렵다.

보청기 구매를 고려할 때 청력이 좋지 않은 쪽의 귀에만 보청기를 착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한 쪽에만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착용하지 않은 쪽의 청각 신경이 둔화되어 결국 두 쪽 청력이 함께 나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보청기는 균형 있게 양쪽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용한 장소에서는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한 그룹과 양쪽을 착용한 그룹의 만족도가 비슷하였으나,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보청기를 양쪽으로 착용한 그룹의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